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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TIQUE] 룩티크 6월호 리뷰



사진편집 & 글 ; 정지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6월입니다!

이번 달도 어김없이 룩티크와 함께 ;-]


 

녹음방초라는 표현처럼 여름은 푸른 계절입니다. 그러나 1년 중 가장 많은 들이 피는 계절 또한 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룩티크의 첫여름. 그래서일까요? 저는 6월호에서 자연이 투영된 패션을 봤습니다.

 

6월호두 가지의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바로 컬러패턴입니다.

생생한 색깔들과 흥미로운 무늬들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매년 그랬듯 여름에는 비비드 컬러가 대세죠.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상은 기분을 업시키고, 사람을 발랄하고 건강하게 보일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아요.

여름 패션이 화려한 건 푹푹 찌는 열대야와 지겨울 만큼 긴 장마를 이겨내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룩티커들의 모습을 한 번 볼까요?

 

 

 

액세서리나 슈즈로 곳곳을 강조한 룩티커들이 있는 반면,

 

 

 

원포인트로 스타일링한 룩티커도 있습니다.

 

그런데 컬러에도 편견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컬러 편견이란 컬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말합니다. 이 고정관념은 성별, 나이, 시대에 따라 다른데요, 예를 들어보죠.

 

갓 태어난 아기에게 줄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면 점원이 질문합니다.

남자 아기예요, 여자 아기예요?”

남자 아기라고 하면 파란색을 권하고, 여자 아기라고 하면 분홍색을 권합니다.

 

이제 이런 이분법적인 논리는 넣어두고, 컬러에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를 유도하면 좋겠죠?

노랑으로 포인트를 준 남성 룩티커처럼 솔선수범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5월 말에 있었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실황을 담은 잡지는 아마 룩티크 밖에 없을 겁니다.

말로만 듣던 독 점 공 개 !

 

6월호에는 온 몸으로 컬러를 표현한 룩티커와 헤어 컬러만으로도 눈에 띄는 룩티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화려한 패턴도 여전히 강세입니다.

 

 

 

도트 패턴은 유행을 타지 않는 것 같아요. 귀엽거나 복고적이거나 자신이 추구하는 컨셉에 따라 크기나 간격의 변형만 있을 뿐이니 말이에요.

 

 

 

복잡미묘한 기하학 패턴도 눈에 띕니다.

 

 

 

꽃이 프린팅된 스타킹으로 플라워 패턴을 지루하지 않게 표현한 룩티커도 보이네요.

 

 

 

플라워 패턴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는군요.

선명한 색상의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가 참 인상적입니다.

 

 

 

여성이 소화한 카모플라주 패턴을 보니 굉장히 신선하네요!

 

 

 

체크, 플라워에 페이즐리까지 많은 패턴이 숨어있는 매력적인 자켓이네요.

 

 

 

화려한 페이즐리 패턴은 플라워 패턴만큼이나 대세인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 페이즐리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 패턴은 솔방울이나 깃털, 과일의 단면을 연상시키는 불규칙한 무늬가 특징입니다.

 

 

 

룩티크 6월호에 나타난 룩티커들의 패션은 보호색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들이 주위 환경에 반응하여 체색을 바꾸는 것처럼 여름에 반응한 룩티커들은 자연, 특히 여름의 색깔이나 꽃, 열매 등을 옷에 투영시킨 것 같다고나 할까요?

 

패션에 법칙은 없습니다.

다만 공통적인 흐름이 있을 뿐이고, 그마저 개개인마다 그것을 표현해내는 방법은 가지각색입니다.

이 상의엔 저 하의를 입어야 하고, 그 옷을 입을 땐 그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인위적인 틀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에 따라 패션을 다뤄야 한다는 것을 이번 룩티크 6월호를 보며 또 한번 느낍니다.

 

다음호도 기대가 되는군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