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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TIQUE X BUCKAROO] 룩티크 10월호 - 야상의 법칙



글, 사진 편집 _ 룩티크 온라인에디터 정지은








바야흐로 가을-

가을룩 대세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남녀노소도 가릴 것 없이 야상이다.

야상은 활동성이 높고 스타일 연출이 쉽기 때문에 캐주얼룩부터 오피스룩까지 코디의 영역이 넓다.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야상과 관련된 기묘한 법칙 하나를 입증해보려 한다. 

일명 "야상=TPO"라는 야상 수렴 공식!

*진정한 룩티커라면 상수는 룩티크에서 찾은 버커루 야상이란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시간, 장소, 상황을 대입해볼까?

실마리가 되는 열쇠에 주의할 것!





붉은 상의와 검은 하의의 대비는 같다. 그러나 풍기는 이미지는 상반된다.

왼쪽 Alain이 출판사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커피 한 잔 사러 야상을 걸치고 나왔다면,

오른쪽 Sergi는 공사 현장에 가는 건축가 느낌이다.

누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야상은 개의치 않는다.







야상이 '야전상의'의 줄임말이라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야상은 더이상 특정인만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다. 야상은 딱딱한 군복 스타일에서 비롯됐지만 다양한 컬러와 여러 소재와의 매치로 부드럽고 캐주얼하게 재해석된다.

위장과 조화 사이를 교묘히 오고가는 신통한 아이템인 셈.






왼쪽 Jung&Paul 커플이 같은 듯 다르게 연출했다면,

오른쪽 Greetje&Fabian은 고적전인 커플룩을 연출했다.

Paul은 컬러감 있는 짧은 야상을 선택해 개성을 살리며 작은 키의 단점까지 커버하는 센스를 보였다.

야상, 혼자 입어도 좋은데 둘이 입으면 더 좋지 않을까?





*이제부터 변수가 생겼다. 마녀가 그 어떤 조건을 주더라도 야상 수렴 공식에는 변함이 없다.

물리적 변화를 통해 모습만 바뀔 뿐, 고유한 성질은 유지되기 때문.





거친 래퍼가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베이직한 야상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을 땐 주석의 야상을-

EVEN IF I DIE, I DON'T LIE!






야상의 란제리화-

앞에서 보면 감쪽같다. 그러나 반전의 뒷모습.

의외성을 보이고 싶은 날엔 비나의 야상을-






피부에 예술을 새기는 이가 야상에 손을 댔다.

그의 타투 만큼이나 독특한 야상이 되었다.

일탈하고 싶은 땐 노보의 야상을-






세포 증식을 하듯 이미지의 반복이 들어간 야상의 디테일.

소녀감성을 느끼고 싶은 날엔 김셀의 야상을-






하드코어의 정석은 가죽자켓? 이제는 아니다.

올블랙의 긴 야상은 락쉬크적 요소를 한껏 강조한다.

실용성과 멋을 모두 잡고 싶을 땐 헌터스의 야상을-





여러 가지 실험 사례를 들어 "야상=TPO"라는 야상 수렴 공식을 입증해냈다.

이제 당신의 TPO를 대입할 차례다.




*LOOKTIQUE X BUCKAROO

 

 BE-5란 룩티크버커루가 국내외 스트릿 패션과 5인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룩티크 10월호에 포함된 부록 타블로이드에서도

한국/런던/파리 리얼웨이 야상룩과 5인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착장컷, 버커루 모델 김우빈/은교 김고은의 버커루 야상 착장컷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