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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2



내가 보는 것들 중에 매일 다르다고 확신할 수 있는 건 하늘이구나.




보정하면 더 예쁜 색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귀찮다.


갯강구 징글징글


연인들은 사진 찍느라 여념없고

나는 연인없고

여기에 오래 있고 싶었다.


풍력 발전기도 아련하고










우도로 들어가는 배 위에서 바라본 바다는 물빛이 정말 자르르


해녀들이 들어간 바다는 조금 무서운 색이다.

그래도 파도 소리는 아주 시원했다.

말 말 말 말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수국


제주에서의 시간, 감정들이 벌써 흐릿해졌다.

이래서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낳는가 보다.

제주와 잘 어울렸던 리 판의 작품들


김인배 작가의 <혼자 잘 할 수 있겠습니까 Could you do it alone?>

'잘'은 왜 들어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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