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이젠보는눈이많아일기는다른데쓸까봐 썸네일형 리스트형 흐림 비 오는 날도 좋은데 비 오고 천둥 번개까지 치면 더 좋다. 엄마는 이상한 애라고 했다.비 오는 오늘, 엄마랑 영화관에 갔다. 영화를 보기 전에 너무 많이 알아도, 너무 적게 알아도 문제다. 이번 영화는 후자다. '다음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다'라고 속으로 생각한대로 전개됐다. 뻔한 영화는 재미없다.뻔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걸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예측 불허의 타이틀을 갖고 싶다.알 수 없는 애라는 말은 숱하게 들었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날 알겠냐만은 누군가가 나를 진득하게 알아가 줬으면 좋겠다.동생은 동갑인 어떤 남자애와 알아 가는 단계에 있다고 엄마한테 말했다고 한다. 계절이 하나 바뀌는 동안 우리 자매는 말을 섞지 않았다. 다툰 이유가 기억나는 걸 보니 아직 화해할 때가 아닌가 보다(?) 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