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s ha
2015. 6. 28. 20:28
전선이 많다 1
전선이 많다 2
쓸 말이 없고 춥다.
이태원엔 사람이 엄청 많다. 다들 둘 이상이다.
나는 서점에 들렀다가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가려고 했던 곳마다 만원이라 이태원을 돌고 돌았다. 결국 보통에 앉아 아이스 라떼를 마신다.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온다. 둘 이상이다.
약속을 자주 취소하는 친구가 생각난다. 나는 말했다.
어쩔 수 없지.
유독 걔한텐 어쩔 수 없지 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지. 그렇다. 내겐 어찌할 수가 없다.
-어제 노트에 썼던 걸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