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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 ha 2015. 2. 28. 17:48


네 참으로 어렵네요.


파리 폴리 보러 가는 길


졸업식 때 받은 꽃다발을 풀어 방마다 꽃병에 꽂아 놓았다. (예쁜 공병을 화병으로 쓰려고 모아 뒀는데 이제야 제대로 쓰이는 구나)

매일 물을 갈아 주는데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내 속에 있는 무언가도 바스라지는 느낌이다.

이름 모를 꽃이 시들해져서 움직일 때마다 꽃잎이 떨어졌는데 보랏빛이라 그마저 예뻤다. (사진의 꽃은 라넌큘러스다.)

똑똑 떼지는 잎 또한 꽃이거늘 너는 얼마나 슬프니


1차는 쭈삼이와 치즈 퐁듀와 크림 막걸리와 청포도 막걸리 (쭈삼이는 맛있었고, 막걸리는 느끼했다. 음식점에 들어가자마자 친구가 하는 말이 '야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우리가 제일 늙었어' 정말 갓 이십대가 된 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무섭다.)

2차는 꿀자몽 맥주 (오랜만에 봉구비어에 갔는데 지난달에 결혼한 친구가 내 옆에 옆에 앉은 남자가 괜찮다고 슬쩍 보라고 해서 봤는데 별로였다. 걔는 맨날 말한다. '너는 눈이 너무 높아')




닉도 가고 CSI LV도 가고

(Battery가 뭔가 싶어 찾아봤더니 '불법 신체 침해, 폭행')


패트리샤 아퀘트를 주연으로 스핀오프로 뭔가 나오는 것 같다.


초등학생 때부터 봤던 CSI LV가 시즌15가 되었고 그러는 동안 등장인물도 꽤 많이 바뀌었다.

사실 그리섬이 떠나고 부터 재미가 없었는데 오래 본 정으로 여태까지 봤다.

멘탈리스트도 끝나고 다들 끝나네

끝나는 건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