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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쓰지 못하는 말들이 점점 늘어간다.



바람이 불어서 커튼이 움직인다. 나는 이 순간이 좋다.

하늘에 구름이 적당하다.



나는 쓸데없는 말을 잊지 않는다.

빌어먹을 기억력은 꼭 이럴 때 실력 발휘를 한다.

나는 여지를 주고 기다리게 만드는 사람이 싫다.


항상 기대하고 기다리는 건 왜 내 몫이야?

진절머리가 난다.



홀수는 아름다운 건데

그걸 바라보는 시선들이 고깝다.


이젠(?) 늘(?) 혼자에 익숙하다.


나 아직도 짝수에 대한 형용사를 못 찾겠어.



오늘도 혼자 영화관에 간다.


밤에는 집에 와서 맥주를 홀짝이며 또 영화를 볼 것이다.

어쨌든 '맥주'가 중요하다.





                 내 마음을 알겠냐?






보라색, 예전엔 별 생각 없었는데 요즘엔 좋다.

보라색 꽃을 선물로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아니다. 이런 생각은 내가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

다 필요 없다. 내가 사서 나에게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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