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긴가민가 했다.
이거 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어느 대학 수시 논술 제시문으로 나왔던 게 문득 기억이 났다.
두 시간도 채 안걸려 다 읽었다.
술술 읽히고 기분을 먹먹하고 씁쓸하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를 주는 그런 소설이었다.
분량도 적은 편이고 읽어 나가는 데, 이해하는 데 막힘이 없었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더 강화시키는 동기가 된 것 같다.
짜임새도 있고 구성도 좋은 소설이다.
이건 꼭 나중에 리뷰를 써야겠다!
p. 10 지구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아름다운 구슬 같았어요. 아니면 한입에 쏙
들어오는 알사탕.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죠. 저는 소리없이 눈을
깜빡이며, 저 알사탕 안에 있는 점보다 작은 제 생의 흔적들을 찾아보았어요. 글쎄, 그건
졸렬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더군요. 알사탕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사,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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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긴가민가 했다.
이거 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어느 대학 수시 논술 제시문으로 나왔던 게 문득 기억이 났다.
두 시간도 채 안걸려 다 읽었다.
술술 읽히고 기분을 먹먹하고 씁쓸하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를 주는 그런 소설이었다.
분량도 적은 편이고 읽어 나가는 데, 이해하는 데 막힘이 없었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더 강화시키는 동기가 된 것 같다.
짜임새도 있고 구성도 좋은 소설이다.
이건 꼭 나중에 리뷰를 써야겠다!
p. 10 지구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아름다운 구슬 같았어요. 아니면 한입에 쏙
들어오는 알사탕.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죠. 저는 소리없이 눈을
깜빡이며, 저 알사탕 안에 있는 점보다 작은 제 생의 흔적들을 찾아보았어요. 글쎄, 그건
졸렬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더군요. 알사탕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사,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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