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들른 은행나무 숲에선 '은행'이라는 이름을 가진 풍산개를 만났다. 주인은 '나무'라는 강아지도 있다고 했다.

​입구부터 코스 시작 전까지 7km나 되어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됐다. 그러니까 자작나무 숲까지는 십 몇 km는 되었을 듯.

산책길 수준인 줄 알고 출발한 여정은 실은 '등산'에 가까워 조금 당황스러웠으나 막상 목표점에 다다르니 너무나 묘하고 몽환적이었다. 하얗고 부드러운 줄기로 빽빽한 숲의 정경은 꽤나 험했던 산길을 금세 잊을 정도로 멋있었다. 같이 간 친구는 다음날 근육통을 앓았다는데 난 멀쩡했다. 아무래도 산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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